서울에서 출발해 하루 만에 다녀올 수 있는 최고의 바다 여행지, 강릉. 고속철도(KTX) 덕분에 이제는 당일치기 강릉 여행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아름다운 동해 바다, 감성 카페, 지역 맛집까지 골고루 즐길 수 있는 강릉. 이번 글에서는 대중교통으로 가능한 당일치기 강릉 코스를 음식 맛집, 뷰 맛집, 꿀팁, 필수 명소 중심으로 정리했다.
1. 당일치기 강릉 – 이동 수단과 소요 시간
서울역에서 KTX를 타면 강릉역까지 약 1시간 50분 소요된다. KTX는 오전 6시부터 운행을 시작하므로 첫차를 이용하면 강릉에 오전 8시 전후로 도착할 수 있다. 당일치기를 계획한다면 아침 일찍 출발하고, 저녁 7~8시 사이 열차를 타고 복귀하는 일정이 이상적이다.
- 왕복 KTX 예매 팁: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미리 예매 필수. 코레일톡 앱에서 시간대별 잔여 좌석 확인 가능.
- 강릉역에서 시내 이동: 시내버스와 택시 모두 이용 가능. 주요 명소는 대부분 버스노선이 잘 되어 있다.
- 자전거 : 강릉역 인근 자전거 대여소에서 자전거 빌려서 여행하는 것도 또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지금 추천한다.
2. 아침 식사 – 강릉 중앙시장 근처 감자옹심이 맛집
강릉역에서 중앙시장까지는 버스로 약 10~15분. 강릉의 대표적인 아침 메뉴는 바로 감자옹심이다. 쫀득한 식감과 구수한 국물이 일품이다.
- 명주동 감자옹심이
- 감자를 직접 갈아 만든 옹심이에 멸치육수가 깔끔하게 어우러진다.
- 가격도 9,000원대로 합리적이고 양도 푸짐하다.
- 시장과 가까워 다음 코스로 이동도 편리하다.
그 외 추천 맛집
- 동화가든 (초당순두부 전문)
- 위치: 강원 강릉시 초당순두부길 77
- 영업시간: 매일 06:30 ~ 19:30
- 대표 메뉴: 순두부백반, 청국장, 두부전골
- 특징: 초당동 순두부 골목의 원조 중 하나로 꼽히는 곳. 아침 일찍 문을 열어 여행자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고소하고 부드러운 순두부와 집밥 같은 반찬이 조화롭다.
- 교동반점 (짬뽕집이지만 아침 가능)
- 위치: 강원 강릉시 임영로 177
- 영업시간: 08:30 ~ 15:00 (일요일 휴무)
- 대표 메뉴: 옛날 짬뽕, 간짜장
- 특징: TV 맛집 프로그램에도 소개된 강릉의 대표 중식당. 이른 시간에도 영업을 시작해 아침으로 짬뽕 한 그릇을 먹고 하루를 시작하는 여행자들이 많다. 진한 국물과 푸짐한 해산물이 포인트.
3. 강릉 필수 명소 ① – 안목해변 커피거리
아침 식사 후에는 택시나 버스를 타고 안목해변 커피거리로 이동하자. 강릉에서 가장 유명한 뷰 맛집 지역 중 하나다.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카페가 줄지어 있어 힐링하기 좋은 장소다.
- 추천 카페: 보사노바 안목점
- 2층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동해의 풍경이 압권.
- 커피 맛도 좋고, 조용하게 앉아 풍경을 감상하기 좋은 분위기.
여유롭게 산책하며 커피 한잔 즐기고 사진도 찍기 좋은 포인트들이 많다. 오전 시간대라 한산해서 더욱 좋다.
4. 강릉 필수 명소 ② – 경포호와 경포대
안목해변에서 버스를 타고 약 20분 거리에는 경포호와 경포대가 있다. 강릉의 대표적인 자연 명소로, 호수와 바다, 소나무 숲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공간이다. 계절마다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 경포호 산책로: 데크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 걷기 좋다.
- 경포대: 조선시대 누각으로,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호수와 바다가 한눈에 보인다.
- 자전거 대여도 가능해 여유롭게 둘러보기 좋다.
5. 점심 맛집 – 초당두부 마을에서 강릉 전통 식사
경포대에서 가까운 초당두부 마을은 강릉의 전통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바닷물 간수를 이용한 두부로 만든 요리가 유명하다. 초당 두부마을에는 식당이 여러군데 있는데 다 맛있으니 취향따라 골라서 가는것을 추천한다.
- 추천 식당: 초당할머니순두부
- 순두부백반이 대표 메뉴.
- 구수하고 부드러운 순두부에 반찬까지 정갈하게 나오는 한 상.
- 점심시간에는 줄이 길 수 있으니 여유 있게 방문하는 것이 좋다.
6. 강릉 필수 명소 ③ – 강릉 솔향수목원 또는 강릉아트센터
오후에는 바다와는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이동해보자.
- 강릉솔향수목원
- 시내에서 버스로 약 30분.
- 편백나무와 소나무 숲이 우거진 숲속 산책 코스로 힐링하기 제격.
- 입장료도 무료이고, 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다.
- 강릉아트센터
- 미술 전시, 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 공연이 열리는 공간.
- 일정에 따라 무료 전시 관람도 가능하니 사전 확인 후 방문하면 좋다.
7. 저녁 – 강릉 중앙시장 먹거리 투어
서울로 돌아가기 전, 강릉 중앙시장에서 저녁을 해결하는 것이 좋다. 다양한 먹거리가 모여 있고, 강릉 특산물도 살 수 있어 여행의 마무리로 제격이다.
- 추천 먹거리
- 닭강정 (강릉명물 원조 닭강정 추천)
- 오징어순대
- 감자전
- 수제 어묵
시장 내에는 포장도 가능해 기차에서 먹을 간식으로도 좋다.
8. 돌아가는 길 – 강릉역 KTX 탑승 팁
강릉 중앙시장에서 강릉역까지는 버스로 15분 이내. KTX 승차 전 시장에서 포장한 음식과 함께 기차에서의 여유를 즐기자.
- 예상 기차 시간: 저녁 7시~8시 KTX 추천.
- 기차 안 간식: 감자전, 수제 어묵, 전통과자 등 간단하게 즐길 수 있다.
9. 당일치기 강릉 여행 꿀팁 정리
- 첫차 KTX 이용 필수 – 최소 오전 6시~7시 출발권 예매
- 버스 노선 미리 확인 – 강릉시청 교통정보 또는 카카오맵 활용
- 카페와 식당은 평일 오전 추천 – 주말은 대기 시간 길 수 있음
- 경포대 초당 두부 - 경포호 코스는 도보로도 이동 가능
- 강릉역 주변 기념품 샵 이용 – 전통 한과, 커피 원두 등 선물용 좋음
마무리하며
당일치기 강릉은 생각보다 알차고 풍성한 여행이 가능하다. 대중교통만으로도 주요 명소와 맛집을 충분히 둘러볼 수 있으며, 동해의 아름다운 바다와 지역 특유의 분위기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빠르게 리프레시하고 싶을 때, 하루만의 여유가 생겼을 때, 강릉은 최고의 선택지가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