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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떠나는 제주도 서귀포 여행, 2박 3일 일정 추천

by travely_ 2025.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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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다양한 먹거리, 그리고 힐링할 수 있는 여행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걸어서 여행하는 방식은 제주도의 숨은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서귀포 지역을 중심으로 한 2박 3일 걷기 여행 일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제주도 우도 사진

첫째 날 – 서귀포 도착 및 올레길 탐방

첫째 날은 제주공항에서 출발하여 서귀포로 이동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공항에서 서귀포까지는 버스를 이용하면 약 1시간 30분 정도 걸립니다. 서귀포에 도착한 후, 가장 먼저 방문할 곳은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입니다. 이곳에서는 제주 특산물을 구경하며 간단한 간식을 즐길 수 있으며, 오메기떡, 한라봉 주스, 흑돼지 꼬치 등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어 여행의 첫 시작을 맛있게 열기에 좋습니다.

시장을 둘러본 후, 본격적으로 걷기 여행을 시작합니다. 첫 번째 코스는 올레길 6코스로, 서귀포 시내에서 쇠소깍까지 이어지는 약 11km 거리의 길입니다. 이 길을 걸으면 제주도의 푸른 바다와 웅장한 해안 절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정방폭포, 외돌개 등의 명소를 지나면서 자연과 하나 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걷는 동안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여유롭게 풍경을 감상하다 보면 어느새 쇠소깍에 도착하게 됩니다. 쇠소깍에서는 카약을 타며 잔잔한 물길을 따라 한적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고 저녁은 근처 해산물 식당에서 싱싱한 해산물 요리를 맛보며 첫날 일정을 마무리하면 됩니다. 숙소는 서귀포 시내에 있는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하면 이동하기 편리합니다.

 

둘째 날 – 한라산 영실코스 등반 및 중문 관광 혹은 서귀포항 산책

둘째 날은 한라산 등반으로 시작됩니다. 제주도의 상징인 한라산은 다양한 등산 코스가 있지만, 이번 여행에서는 영실코스를 선택했습니다. 영실탐방로에서 출발하여 병풍바위를 지나 윗세오름까지 왕복 약 4~5시간이 소요되는데 이 코스는 난이도가 비교적 낮아 초보자도 도전할 수 있으며, 정상까지 가지 않고도 멋진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윗세오름에 도착하면 한라산의 웅장한 풍경과 함께 맑은 공기를 마음껏 마실 수 있습니다. 한라산 등반을 마친 후에는 중문관광단지로 이동하여 여유로운 시간을 보냅니다. 천지연폭포에서 시원한 폭포 소리를 들으며 휴식을 취하고, 주상절리대에서 제주도의 독특한 지형을 감상합니다. 하루 동안 많은 거리를 걸었기 때문에 저녁 식사는 든든하게 흑돼지 바비큐를 먹기로 했습니다. 제주도의 흑돼지는 쫄깃한 식감과 깊은 풍미가 특징으로, 중문 지역에는 다양한 흑돼지 전문점이 있어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한라산 등반이 싫다면 다른 여행 방법도 있습니다.

아침 일찍 숙소에서 나와 천천히 걸으며 서귀포항으로 향합니다. 서귀포항은 작은 어선들이 정박해 있는 조용한 항구로, 아침 햇살을 받으며 걷기 좋은 곳입니다. 항구 주변을 한 바퀴 둘러본 후, 서귀포 해안도로를 따라 걷기 시작합니다. 이 길은 해안을 따라 펼쳐진 풍경을 감상하면서도 비교적 평탄한 길이라 부담 없이 걷기 좋습니다.

조금 더 걷다 보면 외돌개에 도착합니다. 외돌개는 바다 위에 우뚝 솟은 바위로, 제주도의 대표적인 해안 명소 중 하나입니다. 이곳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올레길 7코스를 따라 걷습니다. 이 코스는 외돌개에서 시작해 월평마을까지 이어지는 약 12km의 길로, 걸으면서 다양한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바닷길을 따라 걷다가 울창한 숲길로 들어가는 구간이 있어 걷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중간중간 전망대에서 제주 바다를 바라보며 쉬어가면 더욱 여유롭게 여행을 즐길 수 있으며, 이후 계속 걸으면 월평마을에 도착하게 되는데, 마을 주변에는 제주 전통 가옥이 남아 있어 제주도의 옛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재미가 있습니다.

셋째 날 – 이른 아침 해안산책 및 우도 방문

마지막 날인 셋째 날은 조용한 아침 산책으로 시작삽니다. 중문 색달해변을 따라 걸으며 푸른 바다를 감상하고,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하루를 시작하면 여행의 피로가 한결 가벼워질 수 있습니다. 이후 성산항으로 이동하여 우도로 가는 배를 탑니다. 우도는 제주도의 작은 섬으로, 천천히 걸으며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검멀레 해변과 서빈백사를 지나면서 독특한 해안 풍경을 즐기고, 우도봉에 올라 제주 본섬을 바라보며 마지막 여행을 마무리합니다. 우도 여행을 마친 후 성산항으로 돌아와 공항으로 이동하면 2박 3일의 걷기 여행이 끝이 납니다.

마무리, 제주도 서귀포 느리게 여행하기.

이 여행 일정은 서귀포를 중심으로 제주도를 천천히 걸으며 자연과 가까이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빠르게 이동하는 여행이 아니라, 직접 발로 걸으며 제주도의 숨은 매력을 발견하는 것이 이번 여행의 핵심입니다. 올레길을 따라 바닷길을 걷고, 한라산에서 대자연을 느끼며, 우도에서 한적한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제주도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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